
이화원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간다.

지금 생각해보면 지하철로 가는 게 더 빨랐겠지만
사람이 많이 몰렸겠지
퇴근시간이라 버스로 50분이면 가는 거리를 2시간 가까이 갔던 것 같다.
우리는 베이징 국립 경기장(2008 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갔다.

도착했을 땐 저녁이었다.

날씨가 매우 추웠다.

내리니까 저렇게 커다란 올림픽 타워가 보였다.


커서 가까운 것 같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좀 있어서
저긴 가지 않았다.

가까운 거리에 다른 타워가 있었음

밤, 공기, 추위만 없었다면 갈 수도 있었겠네

일단 우리 밥먹으러 가야함

여기에 또 상가가 밀집해 있는 곳이 있다.


여기 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지하철 먹거리 다 나온다.

입구다.

실내가 밝고 따뜻해서 사람이 많았다.

거기 닭백숙집이 있어서 백숙을 먹었다.

반찬으로 주는 감자가 진짜 맛있었다!

여기 오게 되면 다음에 또 와야지

밥을 먹었으니 공원을 구경해보자.

일단 우리는 타워가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이제 눈앞에 있다.

입구를 찾았다.
여기도 지하철 들어갈 때 처럼 짐검사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갔다.
올림픽 때 출전했던 선수는 한 명 한명 다 적혀있다.
한국 선수도 있었다.

여기 내부는 밤이라서 들어 갈 수 없었지만
경기장이다.

낮에 왔으면 티켓을 사서 들어갈 수 있었을라나

그리고 다시 우리는 타워쪽으로 갔다.

들어가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까이 가보니 실제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길래

근데 아무리 찾아도 입구가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어.
ㅠㅠ

베이징올림픽 때 우리나라의 호돌이처럼 공식 캐릭터였다.
이름이 푸와 인가?

기념품 가게는 여전히 불이 켜져 있다.
또 지나가는데 깜깜한 여기서 사람들이 이거 살래? 이런 말하면서 다가오니 무서웠다.
우리가 그렇게 잘 보여?

여긴 체육관이다. 그냥 있길래..

표지판에 한글로 번역되어 있는게 좀 어색하다.
치안의 파수꾼 번소가 뭐야..

그리고 여기는 수영장이라고 한다.

낮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하는데 가격이 .. 비싸단다.
그럼 굳이 여기 올 필요 있겠나 싶지만 그래도 올림픽 경기장이니까.

건물이 매우 파랑파랑하다. 추운데 더 추웠다.

아무튼 이렇게 보고 집에 갔다.
2017년 1월 3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