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천리 바닷가
어제 글 이어서 씀
한동대학교 가는 걸 포기하고 다시 큰길로 나갔다
여긴 다시 회색빛 자전거길이 있었다.
쭉 가다보니
무슨 발전소도 보이고
자전거길이 다시 붉은빛으로 바뀌었다.
건너편에는 나무로 된 의자같이 휴게시설이 보였다.
사진 찍으면서 가다가 잘못하면
길이 울퉁불퉁해서 넘어질수도 있었다.
어느새 원래 그 큰 길로 나옴
여기서 많은 고민을 했다. 집으로 가야하나 어딜 갈까
뒤돌아 보니 공원도 있었으나 자전거타고 가긴 무리다
그래서 바다로 갔다.
여기 죽천리 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어서 좋았다.
비록 모래는 곱지 않지만 바다가 있기에 좋다
자전거 길도 없지만 차가 없는 도로는 곧 자전거 도로다.
바다는 언제봐도 질리지 않음
길가다 세워져 있는 보트도 볼 수 있음
가다보니 생각보다 길이 계속 있다
그리고 다시 벽화 시작,, 근데 이건 벽화가 그냥 '게시판'?
화분에 꽃을 심어놓으면 볼만 하겠다
꽃 벽화
골목 따라 쭉 벽화가 이어지는 듯 하지만 올라가지는 않았다.
흔한 바닷마을의 벽화
바다가 쭉 이어지니 좋아
여기에도 여전히 낚시하는 사람이 있었다.
바다 멀리 배도 있고
여름철에 해수욕장에 오면 이렇게 길에 차도 많고 하늘에 새도 많고 좋았는데
새가 물놀이 하는 모습
새가 물 구경
땅이 울퉁불퉁해 조심했던 구간이다.
새들에게 낙원이 있다면 여기일까
귀엽다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새 끝이 보이는 것 같다.
이런 안내 표지판이 보이고
앞 쪽으로 가는 직진 코스가 없음
그래서 이만 돌아갔다.
뒤쪽으로 가며 보니 햇빛에 비친 바다의 모습이 다르다.
무엇보다도 바다 냄새가 좋았다
컨테이너도 이쁨
옛날 김치냉장고 광고인가보다
자전거타고 좋은 경험을 했다 !